SF 영화의 전설로 남아 있는 디즈니의 <트론(Tron)>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트론: 아레스(Tron: Ares)>는 무려 15년 만에 돌아오는 실사 후속작으로, 2025년 10월 개봉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은 디즈니가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닌, 미래와 현실의 경계에 도전하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예고하며 강력한 서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트론 팬이라면 소름이 돋을 만한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그리워하던 라이트 사이클의 귀환, 그리드의 시각적 미장센, 그리고 현실 세계와의 융합까지 지금부터 <트론: 아레스> 예고편에 담긴 모든 요소, 그리고 트론 시리즈의 핵심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1. 사이렌, 질주, 라이트 트레일 – 전설의 오프닝이 돌아왔다.
예고편의 시작은 사이렌과 함께 도심 속 추격전으로 시작됩니다. 고속 질주 중인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경찰차들. 이 설정 자체만으로도 몰입감이 뛰어나지만, 그 사이를 가르며 등장하는 두 대의 라이트 사이클이 모든 분위기를 뒤바꿉니다.
이 라이트 사이클은 트론 시리즈를 상징하는 디지털 오토바이로, 뒤로 남기는 라이트 트레일은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무기로도 활용됩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이 라이트 트레일이 경찰차를 정확히 반으로 절단하며, 트론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도 위협적인 무드를 완벽히 살려냅니다.
2. 이번엔 반대로, 디지털 세계가 ‘현실로’ 넘어왔다.
이전까지의 트론 시리즈는 항상 인간이 디지털 세계, 즉 **그리드(Grid)** 로 진입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트론 Ares>는 그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킵니다.
바로 디지털 프로그램들이 현실 세계로 넘어오는 설정이죠.
예고편 중 한 여성 캐릭터가 건물 뒤에서 붉은색 레이저를 보고 놀라는 장면. 뒤이어 건물 사이에 거대한 트론 구조물이 출현하고, 이 구조물은 마치 **차원 포탈(Dimensional Portal)**처럼 보입니다.
현실에 침투하는 디지털 생명체들, 도시 한가운데 등장한 트론 타워, 그리고 앵컴(ENCOM) 로고가 비추는 화면까지. 이제 트론은 가상공간이 아니라 현실을 침범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진화합니다.
3. 새로운 주인공 Ares – 자레드 레토가 연기하는 AI 프로그램
이번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는 Ares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입니다. 배우는 자레드 레토.
그는 이번 영화에서 현실 세계에 파견된 고도화된 AI를 연기합니다.
Ares 는 디지털 세계 내 딜린저 그리드에서 탄생했으며, 기존의 **MCP(Master Control Program)** 보다 더 진화한 인공지능으로 묘사됩니다.
예고편 속 RS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고, 동시에 AI의 위협성을 극도로 현실화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가 말합니다. “나조차 이해하지 못한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이 말은 그가 자아와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철학적 존재임을 암시합니다.
4. 줄리안 딜린저 – 에반 피터스가 연기하는 새로운 핵심 인물
예고편에는 또 다른 인물, 줄리안 딜린저가 등장합니다. 그를 연기하는 배우는 에반 피터스로, MCU의 퀵실버로도 잘 알려져 있죠. 줄리안은 예고편 속에서 디지털 프로그램들에게 쫓기며 도망치고, 이 과정에서 현실 세계의 사이버트럭을 폭주시키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그의 정체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딜린저’라는 성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트론> 1편의 메인 빌런 에드워드 딜린저, 그리고 그 아들 딜린저 주니어의 후손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줄리안은 이번 영화의 빌런이 될까요? 아니면 의외의 반전 캐릭터일까요?
5. 세계관 확장 – 그리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디지털 구조물, 공중전투기, 라이트 사이클 전투, 그리고 프로그램의 ‘소멸’ 장면은 기존 <트론 레거시>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입체적인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예전에는 그리드가 단지 닫힌 세계였다면, 이번 아레스에서는 무한 확장 가능한 생명체가 거주하는 또 다른 차원의 문명처럼 묘사됩니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 내부의 세계가 아니라, 완전한 디지털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 디지털 세계는 자율성과 진화성, 군사적 파괴력을 갖춘 독자적인 문명체계로 묘사되며, 현실 세계에 대한 위협은 단순히 기술이 아닌 존재론적 충돌로까지 번지게 됩니다.
6. 다시 돌아온 케빈 플린 – 그리고 샘의 행방은?
트론 시리즈의 원조 주인공 케빈 플린. 그는 트론 세계의 창조자이자 희생자입니다.
<트론: 레거시>에서 클루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그의 존재는 여전히 디지털 세계 어딘가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예고편에서도 플린의 존재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그가 디지털 세계 어딘가에 남아 있으며, RS의 창조 또는 통제의 열쇠를 쥐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2편의 주인공이자 플린의 아들인 샘 플린의 등장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스토리의 중심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7. OST는 제프트 펑크 NO! 그 아쉬움과 새로움 사이
<트론: 레거시>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제프트 펑크(Daft Punk)**가 만든 OST였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트론 세계관을 감성적으로 정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죠.
하지만 이번 <트론: 아레스>에서는 제프트 펑크가 참여하지 않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쉬움이 큰 부분이지만, 디즈니 측은 새로운 작곡가와 사운드 디렉터를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연 새로운 음악은 과거를 능가할 수 있을까요?
8. 트론 세계관 한눈에 정리
1편 <트론> (1982)
- 앵컴의 개발자 케빈 플린이 디지털 세계 '그리드'로 들어가
MCP와 싸워 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 - 최초로 CG 기술을 본격 도입한 실험적 작품
2편 <트론: 레거시> (2010)
- 실종된 아버지 케빈 플린을 찾기 위해
그의 아들 샘 플린이 그리드로 들어가 독재자 클루와 싸움 - 제프트 펑크의 OST로 전설적인 감성 형성
3편 <트론: 아레스> (2025)
- 인간이 디지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된 프로그램들이 현실 세계로 침투 - AI와 인간, 두 세계의 대립을 본격적으로 다룸
9. 그리드, MCP, 라이트 사이클 – 핵심 키워드 다시 보기
- 그리드(Grid): 디지털 프로그램들이 살아가는 세계.
- MCP(Master Control Program): 시스템을 지배하는 AI.
- 라이트 사이클(Light Cycle): 트론의 대표적 이동 수단이자 전투 무기.
- 앵컴(ENCOM): 트론 세계의 중심 기업.
- 차원 포탈: 두 세계를 잇는 구조물로, 이번 영화의 핵심 장치.
10. 2025년 10월, 트론 RS가 온다 – 예매 준비 완료!
<트론>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본격적인 3D CG를 도입한 작품입니다.
<트론: 아레스>는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융합, AI 개념의 시네마틱 재구성이라는 새로운 기술적 도전을 담고 있습니다.
- 🎬 영화 제목: 트론: 아레스 (Tron: Ares)
- 🕶️ 개봉 예정일: 2025년 10월
- 🌐 주연 배우: 자레드 레토, 에반 피터스
- 🔥 핵심 키워드: 라이트 사이클, AI, 현실 침투, 디지털 전쟁
- 🎧 OST: 제프트 펑크 불참, 새로운 사운드 기대
지금까지의 트론 시리즈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스토리,
그리고 시각적 충격으로 다시 돌아온 <트론: 아레스>.
15년을 기다려온 만큼,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2025년 최고의 SF 영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