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을 중심으로 한 한국 액션 프랜차이즈의 대표작, 《범죄도시》 시리즈는 2017년 1편을 시작으로 2024년 4편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국민 액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즘, 통쾌한 액션, 마석도 형사의 매력적인 캐릭터성은 시리즈의 주요 성공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4편의 흥행 성적, 스토리 흐름, 시대적 배경, 그리고 향후 5편 이후의 방향성까지 심층 분석합니다.
1. 흥행 성적 비교: 꾸준한 상승과 대중의 신뢰
《범죄도시》 시리즈는 각 편마다 강력한 흥행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시리즈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석도라는 캐릭터에 대한 관객의 신뢰와 더불어,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의 존재감도 큰 역할을 합니다.
- 범죄도시 1 (2017)
누적 관객: 약 688만 명
매출액: 약 565억 원
개요: 조선족 조직과의 실화 기반 수사극. 윤계상(장첸)의 악역 연기로 신드롬 발생. - 범죄도시 2 (2022)
누적 관객: 약 1269만 명
매출액: 약 1130억 원
개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납치 살인범 강해상(손석구)을 쫓는 국제 수사물.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 - 범죄도시 3 (2023)
누적 관객: 약 1068만 명
매출액: 약 980억 원
개요: 마약조직과의 싸움. 새롭게 등장한 ‘주성철’과 일본 야쿠자 캐릭터로 악역 다변화 시도. - 범죄도시 4 (2024)
누적 관객: 약 830만 명 (예상)
매출액: 약 740억 원 (예상 기준)
개요: 사이버 범죄+해커 중심의 신종 범죄 수사. 기존 물리적 액션에 IT 요소를 결합해 스토리 변주 시도.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스케일과 소재는 확장되었고, 마동석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특히 2편은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시리즈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상징적 작품이 되었습니다.
2. 스토리와 배경: 현실에서 글로벌로 확장된 서사
《범죄도시》 시리즈는 각 편마다 새로운 사건, 빌런, 도시를 배경으로 독립된 스토리를 구성하면서도, 마석도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나의 큰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 1편: 2004년 서울 가리봉동. 실제 존재했던 조선족 조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사실감을 살렸습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정서를 잘 담은 영화.
- 2편: 베트남 호찌민을 주요 배경으로 설정. 국제 범죄조직과 경찰의 공조라는 스케일 확장. 이국적인 로케이션이 긴장감을 배가시켰습니다.
- 3편: 서울-인천 마약조직 중심. 주성철과 리키, 두 빌런 구도가 눈에 띄었고, 전통적인 경찰 vs 조폭 구조에서 한 단계 진화한 범죄조직의 다층적 구조를 묘사했습니다.
- 4편: 디지털 범죄와 해커 중심의 스토리. AI, 가상화폐, 추적기술 등 현대 범죄 요소가 반영되며, 물리적 액션 위주의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긴장감을 연출합니다.
스토리 흐름은 기본적으로 ‘악인을 주먹으로 때려잡는 형사물’이라는 공식을 유지하면서도, 각 편마다 다른 시대적 이슈와 사회문제를 녹여내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3. 후속편 예상: 범죄도시5와 유니버스 확장의 가능성
제작사와 마동석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범죄도시》 시리즈는 최소 8편까지 이어질 계획입니다. 실제로 《범죄도시5》는 2025년 개봉 예정으로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스토리 라인도 이미 구상 중입니다.
범죄도시5 주요 기대 포인트:
- 해외 로케이션 확대
미국, 동남아, 중동 등이 차기 배경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범죄조직과의 대결 구도를 통해 시리즈의 국제적 스케일이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 마석도 팀의 본격 팀플레이화
4편까지는 마석도의 단독 활약이 중심이었다면, 5편부터는 강력반 팀원들의 비중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직적 수사 드라마 형태로 전환 예상. - 빌런 캐릭터 고도화
2편 손석구, 3편 이준혁 등 이전 빌런들이 큰 주목을 받은 만큼, 차기작에서는 연기력과 신선함을 겸비한 새로운 악역 캐스팅에 기대가 큽니다. - ‘마석도 유니버스’ 확장
제작사에서는 《범죄도시》 외전격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예컨대 장첸의 과거, 빌런 중심의 단편, 마석도의 초기 시절 등 다양한 설정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영화관 외 플랫폼에서의 범죄도시 IP 활용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4. 한국형 시리즈물의 새로운 역사, 범죄도시
《범죄도시》는 단일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낸 사례입니다. 현실감 있는 범죄 소재, 통쾌한 액션,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독보적인 매력이 어우러지며 1편부터 4편까지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후속편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형 액션 시리즈물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4편을 되짚어보며, 다가올 5편과 이후의 세계를 함께 기대해봅시다.